[뉴스특보] 총선 D-2 여야 마지막 주말 수도권 집중 유세<br /><br /><br />총선 전 마지막 주말, 여야 모두 막판 표심 결집을 위해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일각에서 제기된 '범진보 180석' 관측을 경계했고, 통합당은 막말 후폭풍을 최소화하며 막판 유세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여야는 한편,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두고 각자 유리한 해석을 내놓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총선 이슈들, 김관옥 계명대 교수, 윤기찬 미래통합당 홍보위 부위원장과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어서 오세요.<br /><br /> 총선 직전 주말 유세 중요하다고 하죠. 각 당은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한 모습이었는데요. 지금까지 각 당이 보여준 유세 전략, 어떻게 분석하십니까? 이전 총선과 차이가 있는지요?<br /><br /> 통합당에서는 눈길을 끄는 만남이 있었습니다.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었는데요. 통합 이후 첫 만남이자, 긴급재난지원금을 두고 각을 세운 이후 첫 만남입니다. 손을 잡고 짧게 포옹을 하기도 했는데요.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 거라 보세요?<br /><br /> 지난 토요일 사전투표가 26.69%라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며 마무리 됐습니다. 코로나19로 인한 분산투표 심리가 작용한 거란 얘기도 있고요. 투표 할까 말까 고민하다 투표율이 높아지니 함께 나온 동조효과란 얘기도 있던데요. 이 바람이 본 투표에도 영향을 미칠까요? 본 투표율은 어느 정도나 예상하십니까?<br /><br /> 지역별 투표 현황을 보면, 민주당의 전통기반인 호남지역의 투표율은 30%를 넘기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요.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 지역은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거든요. 이런 영호남 사전투표율 차이, 최종적으로 어느 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보십니까?<br /><br /> 격전지의 사전투표율도 꽤 높았습니다. 특히 종로는 34.6%로 수도권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보였고, 동작을과 광진을이 포함된 동작구와 광진구 투표율 역시 평균치를 넘어섰거든요. 배경은 어떻게 해석하세요? 그만큼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의미일까요?<br /><br />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"범진보의 180석" 발언에 민주당 내 지도부가 경계의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. 앞서가는 진보진영에서 나온 긍정적 평가가 오히려 견제심리를 자극 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요. 사실 2016년 총선 때도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180석 가능하다는 압승 발언을 했다가 오히려 새누리당이 참패를 당했거든요. 이번에도 영향이 있을 거라 보십니까?<br /><br /> 특히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유시민 이사장의 "속내가 의심된다"고 지적한 게 눈길을 끕니다. 그런데 양 원장이 그런 말을 한 배경도 궁금합니다.<br /><br /> 통합당에서 탈당권유 징계를 받은 차명진 후보가 여전히 '막말' 유세를 이어가 논란입니다. 세월호 텐트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꺼내고, 또 민주당 김상희 후보의 현수막을 두고 막말을 SNS에 올렸다가 고발당하는 사건도 있었거든요. 탈당권고라는 중징계까지 받은 차 후보가 여전히 마이웨이식 막말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데, 통합당은 정말 자당 후보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걸까요.<br /><br /> n번방도 논란입니다. 통합당 이진복 본부장이 "여권 인사가 연루된 n번방 관련 제보를 주말에 발표할 가능성을 있다고 언급했다"가 결국 아무런 발표도 하지 않았거든요. 그러면서도 소문만 무성했던 '여권 인사'가 특정 후보의 아들은 아니라고 콕 찍어 언급해 논란이 된 겁니다. 같은 당의 김종인 위원장 이에 대해 강하게 질타를 하기도 했는데요. 자중지란만 가져온 이런 발언, 그것도 총괄선대본부장의 발언에 대해 통합당 지지자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합니다.<br /><br /> 여야 모두 상대당에 대한 비하 발언과 근거없는 공격이 계속 나오면서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는데요. 황교안 대표의 '테러' 발언도 논란이고, 통합당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(민주연구원 부원장)의 통합당 비하 발언에 발끈하는 모습입니다. 선거 막판, 막말이 판을 친다고는 하지만, 도가 지나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 대구에서 출마하는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이낙연 위원장의 대구 지원 유세를 사양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. 당의 도움 없이 오롯이 혼자 대구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건데요. 어떤 속내라고 보세요?<br /><br /> 국토종주로 선거운동을 대신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어제 수도권에 입성했습니다. 이제 내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 도착하며 마라톤 지원 유세를 마무리합니다. 안 대표, 수도권에 들어서며 대권후보와 서울시장을 양보한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시장을 비판하는 등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거든요. 이런 안 대표의 행보로 표심을 잡을 수 있겠습니까?<br /><br />지금까지 김관옥 계명대 교수, 윤기찬 미래통합당 홍보위 부위원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